목사칼럼

사역자를 위한 기도 사역자를 위한 기도

작성자: no_profile 라이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1건 | 조회: 3,078회 | 작성일: 19-11-02 01:07

1. 우리는 신약성경에 나온 기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는 모두 하나님의 응답이 보장된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온 그리스도인의 기도 중에는 물질적인 것을 구하는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신약성경에 나온 어떤 기도도 돈을 구하거나 육체의 건강을 구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더 잘 대우해주기를 구하는 기도도 없었습니다.

2. 신약성경에 나온 모든 기도는 서로 다른 사람을 위해 간구하는 것이었으며 영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본 것처럼 에베소서에 나온 사도 바울의 기도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의 속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 지기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게 해 주시고 서로 돌보게 해 주시고 서로 주님 안에서 형제가 된 지체로서 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3. 신약성경에 나온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를 비교해 보고 우리의 기도생활을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는 대부분 이기적인 기도입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성장을 간구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일시적인 물질적 풍요만을 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도는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적은 시간만을 할애할 뿐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기도생활은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우리는 오늘 성경을 통해 사역을 위한 기도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구원받고 거듭난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선포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1] 많은 침례교인들이 이러한 얘기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명백하게 성경적 교리입니다.

5. 사도행전 1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보내셔서 믿는 사람들 안에 거하게 하시므로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또 그들과 함께 모이사 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느니라. 그분께서 이르시되, 그 약속하신 것에 대해서는 너희가 내게서 들었나니 참으로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되 너희는 이제부터 많은 날이 지나지 아니하여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함께 왔을 때에 그분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주께서 이때에 그 왕국을 이스라엘에게 다시 회복시켜 주고자 하시나이까? 하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 때나 그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능 안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뒤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4-8)

6.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을 인치시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며 가르쳐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로 인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7.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치시고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고 위로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으로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선포할 때 성령님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8. 그러므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 전도자의 일을 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지역교회의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하라고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복음을 선포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9. 자신이 목사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할 뿐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면서 자신이 전하고 싶은 곳에서만 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목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면서 오직 교회에서만 말씀을 전한다면 그는 목사로 부르심을 받은 게 아닙니다.

10. 예레미야는 구덩이에 빠져서도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말씀을 전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제자들은 권력을 잡은 자들에 의해서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에게 해 주신 일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11.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사역자입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섬기고 사역을 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 할 때 단순히 목사나 복음 전도자나 선교사들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말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복음 전도 사역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12. 목사이기 때문에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복음은 목사만 전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친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목사가 그들의 친구가 아니라 여러분이 그들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13.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고 주님의 사역자입니다. 목사들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이 복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14. 이제 누가복음 10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말씀의 사역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구해야 할 것이 나옵니다. “이 일들 뒤에 또 주께서 다른 칠십 명도 세우사 친히 가시고자 하는 각 도시와 장소로 둘씩 둘씩 자기 얼굴 앞에 보내시니라. 이러므로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수확할 것은 많으나 일꾼들이 적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수확하시는 주께 기도하여 그분께서 그분의 수확 밭에 일꾼들을 보내실 것을 청하라.”(눅10:1-2)

15. 이것은 단순히 사도 시대나 빌라델비아 교회 시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도 시대에만 수확할 것이 많이 있는 게 아니라 지금도 수확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16. 어떤 사람들은 지금은 오직 적은 비율의 사람만이 구원받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은 데 비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인구수로만 봐도 예수님 시대의 인구보다 현 시대의 인구가 월등하게 많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시대에도 수확할 것이 많았다면 지금은 훨씬 더 수확할 것이 많은 게 분명합니다. 구원받는 사람보다 지옥으로 가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많은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할 것은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17. 주님의 말씀대로 수확할 것은 많습니다. 문제는 일꾼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기회가 적다는 게 아닙니다. 복음 전도자를 필요로 하는 선교지가 적다는 것도 아닙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아닙니다. 부족한 것은 바로 일꾼들입니다. 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수확하시는 주께 기도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고 일꾼들은 적으니 너희는 빨리 나가서 일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고 일꾼들은 적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확하시는 주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구원받지 못한 혼들에 대한 부담 없이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 대한 부담 없이는 그들을 위해 주님께 간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확하시는 주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수확하시는 주께 기도하여 그분께서 그분의 수확 밭에 일꾼들을 보내실 것을 청하라.” 사역을 위한 기도에 관하여 우리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주님께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인가 받은 신학교를 나온 목사를 보내달라는 게 아닙니다. 목회를 해 보고 싶은 사람을 보내달라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인가 받은 신학교를 나온 사람도 아니고 목사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도 아닙니다.

2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할 남자를 보내주시고 복음을 전할 여자를 보내주시고 선교지로 갈 사람을 보내주시고 도시와 마을에서 복음을 전 할 사람들을 보내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에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곳으로 보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모든 교회와 주일학교와 가정과 선교지에 적절한 사람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그들이 있어야 하는 곳에 있게 해 주시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22. 우리나라 전 지역에 목사와 부목사와 찬송 인도자와 주일학교 교사와 복음을 전하는 형제 자매들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수확의 주님께 기도하여 우리나라 곳곳에 이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들은 주님의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할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신학교 졸업 학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며 교회에서 월급이나 받아먹는 사람이 아니라 사역을 하며 수고하고 추수에 동참할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단순히 성도들과 노닥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의 역사에 수고하는 사람들입니다. 쟁기를 잡고 수고하고 애쓰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수확의 주님께 기도하여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해야 합니다.

23. 골프 코스보다는 혼들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교회 회원 증가보다는 복음 전도 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많은 일을 하는 사람 보다는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일꾼은 명령을 내리거나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일꾼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는 추수를 수확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24.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수확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일꾼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4장을 보겠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기도 중에 감사를 드리며 깨어 있으라. 아울러 또한 우리를 위해 기도하되 하나님께서 말할 수 있는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신비를 말하게 하실 것을 구하라. 내가 또한 그것을 위해 결박당하였나니”(골4:2-3)

25.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을 잘 보십시오. 그는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그는 하루 세끼가 제공되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칼라 TV가 있는 미국의 주립교도소에 갇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는 이 천년 전 중동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당시의 감옥은 아주 끔찍한 곳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가기 원치 않는 끔찍한 곳입니다. 당시의 감옥은 인권이라고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그곳으로부터 나올 수 있게 기도해 달라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기도 요청한 것은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셔서 자신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6. 바울은 물질적인 것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추수를 수확하기 위해 보내신 사역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27. 여러분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루에 다섯 시간씩 매일 복음을 전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여러분이 전하는 것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은 결국 시간만 낭비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거리에서 하루 종일 복음을 전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우리가 한 일은 결국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고 설교문을 작성하고 좋은 신앙서적들을 본다 할지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문을 열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28. 우리는 주님께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복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29. 집안에 편안하게 있는 것보다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힘든 일이 있습니다. 복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주님께 받아들여질 만한 희생입니다. 자신의 시간을 들여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는 것은 모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희생입니다.

30. 성경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들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지만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험담하며 그들을 향해 쓴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 결코 기쁨으로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은 바로 눈물로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만이 기쁨으로 풍성하게 거둘 수 있습니다.

31. 똑 같은 말씀을 전하는데 한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고 다른 사람은 아무런 도전을 받지 못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누군가 누군가를 위해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32. 사도 바울은 다른 성도들에게 문을 열어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제 그 다음에 구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이것은 내가 마땅히 할 말을 하여 그것을 드러내고자 함이라.”(골 4:4)

33.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단순히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게 아닙니다. 어디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알게 해 달라고만 구하는 게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34.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은 그 누구라 할지라도 충분한 지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강한 책망인지 부드러운 위로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말씀을 전해야 할지 정확히 아시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강하게 말해야 할지 부드럽게 말해야 할지 우리는 모를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영적 성장에 대한 설교를 하지만 사실 복음에 대한 설교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복음에 대해 설교하지만 사실 기도에 대한 설교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정확히 어떤 설교를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35. 어떤 설교자들은 하나님께서 아침에 자신에게 어떤 설교를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목사에게도 직접 나타나셔서 무엇을 전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말씀을 성경을 통해서 이미 다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이 모두 기록된 이후에 누군가에게 개인적으로 나타나셔서 무엇을 전하라고 하신 적이 없으며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어떤 음성이 들렸을 지라도 그냥 무시하는 게 영적으로 훨씬 더 유익할 것입니다. 전날 과음을 했던지 아니면 무리를 했던지 잠이 부족해서 그런 소리가 들린 것뿐입니다.

36. 바울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바른 것을 잘못된 방법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 우리는 하나님께 추수를 수확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말을 바르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사역자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 중 넷째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에베소서 6장을 보겠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항상 기도하되 모든 성도를 위해 모든 인내와 간구로 그 일에 깨어 있고 또 나를 위하여는 내게 말하는 것을 허락하사 내가 담대히 입을 열어 복음의 신비를 알리도록 구하라. 이 일을 위하여 내가 결박당한 대사가 된 것은 결박 중에서도 마땅히 할 말을 내가 담대히 하게 하려 함이요.”(엡6:18-20)

38. 바울이 한 말에 주목해 보십시오. 바울은 자신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그는 무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상식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39. 우리는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 말을 하면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하고 정중하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죄와 죽음과 지옥과 구원과 대속의 피와 거듭남에 대해 말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정중하고 친절하면서 동시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40. 사람들은 욕을 섞어 가며 이야기 하기도 하고 불친절하게 이야기 하기도 하며 화를 내며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중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면서도 동시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비웃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누가 비웃건 상관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41. 사람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팀을 자랑하기도 하고 가수를 자랑하기도 하며 어젯밤에 자신이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는지 자랑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말하거나 생각하건 상관하지 않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담대하게 전하고 자랑해야 합니다.

42.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추수의 주님께서는 여러분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르셨으며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성경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복음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부여 받았습니다. 누구든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43.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기만 한다면 성경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배우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44.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경을 모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군가를 정죄하기 위해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신약성경을 기록하고 마르스 언덕에서 복음을 전하고 철학자들과 논쟁을 하고 에베소의 우상숭배자들과 싸웠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아시아 전역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 바울이 다른 성도들에게 기도 요청했던 것은 자신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45.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46. 우리의 옛사람인 육신은 십자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처형기구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그 위에서 죽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십자가위에서 죽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47. 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담대함을 주시도록 여러분이 저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담대함을 주시도록 매일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48.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주저하고 맙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육신에게 거침이 되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육신이지만 육신은 여전히 육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시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49. 복음을 전하는 것은 육신에게는 본성에 속한 일이 아닙니다. 만일 이것이 본성에 속한 일이었다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복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육신의 본성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구원받은 사람들도 여전히 옛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50. 이제 디모데전서 2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권면하노니 무엇보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드리되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딤전2:1-2a) 일단 여기까지만 보겠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살펴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디모데전서 2:2은 예수님께서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신다는 사실과 모순을 일으키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2절의 뒷부분에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함이라.”

51. 우리는 평화롭고 조용한 가운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이 세상이 망하기를 위해 기도하거나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 세상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할 일을 해서 평화롭고 조용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을 우리가 제대로 하기 위함입니다.

52. 어떤 부족의 지도자들이 선교사들의 사역을 방해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부족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선교사들을 방해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무슬림 국가들이나 남미의 국가들도 선교사들의 사역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그 국가들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선교사들을 방해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선교사들이 평화롭고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53. 우리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그저 자신들의 일을 하기를 원할 뿐입니다. 세금을 걷든, 전쟁을 준비하든, 다리를 놓든, 선거를 하든 자신들의 할 일을 하는데 바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교회가 하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교회가 주님을 섬기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세상이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선교사들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54. 저는 핵전쟁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 핵전쟁으로 죽어 지옥에 가는 사람들을 걱정합니다. 저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건물에서 뛰어 내려 지옥으로 가는 사람을 걱정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분을 구원자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을 걱정합니다. 저는 이 세상 정부가 바른 일을 하도록 기도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세상 정부가 하나님의 교회와 사역자들에게서 그 더러운 손을 떼기를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55. 우리는 모두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 곳곳에서 수고하고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고 박해 받는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56. 다음으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방해자들로 인해 주님의 일꾼들의 사역이 멈추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15장을 보겠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성령의 사랑으로 인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기도 가운데 나와 함께 분투하며 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여 내가 유대에 있는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 구출 받게 하며…”(롬15:30-31a)

57.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그들의 원수들로 인해 사역에 방해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진실한 사역자들에게는 원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 일하려고 하면 누군가 나타나 그 일을 방해하려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 일어서려 하면 마귀는 여러분이 주저 앉게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말하려고 하면 마귀는 여러분의 입을 막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원수가 우리를 막지 못하게 하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58. 우리가 또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31절의 뒷부분도 보겠습니다. “…또 예루살렘을 위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아들이게 하고”(롬15:31b)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59. 우리는 누군가 교회에서 잘못을 행하는 사람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교회 내에서 잘못하는 사람을 보거든 먼저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여러 번 지적한다 해도 결코 바로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우리의 조언과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하면 우리의 조언과 책망과 설교가 받아들여 질 것입니다.

60.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꾼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바르게 진리를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 정부가 사역을 방해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원수들이 사역을 방해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61. 이제 고린도후서 13장을 보겠습니다. “또 너희가 아무 악도 행하지 아니하기를 내가 이제 하나님께 기도하노니 그 목적은 우리가 인정받은 자로 나타나고자 함이 아니요, 우리는 버림받은 자같이 될지라도 너희만은 정직한 것을 행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3:7)

62.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긴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고 순수하고 거룩하고 본이 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모든 사람들이 악을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에 빠져 간증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끔찍한 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63. 사도 바울은 다른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간증을 지키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일할 때 그들의 삶이 거침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64. 우리가 서로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 중 단 한 사람도 그리스도인의 간증을 잃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방해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중 단 한 사람이라도 간증을 잃는다면 세상은 우리가 전하는 것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한 것입니다.

65. 육신에서 난 것은 육신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해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십 년 동안 쌓은 간증도 단 하룻밤의 죄로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한번 잃은 간증은 이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66. 마지막으로 한 구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이 구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암기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역을 위해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보내주시고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며 바른 말을 하게 해 주시고 바른 방법으로 말하게 해 주시며 담대함을 주시고 세상 정부가 사역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시며 원수들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하시며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간증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1] 영어 표현 중 “Called to preach”라는 것을 흔히 “목사(설교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말의 성경적 의미는 “복음 선포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며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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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